
남양주시는 지역사회 기업과의 연계‧협력을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자립기반을 조성하고 지역사회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을 실현하는 민과 관이 함께 하는 자활사업과 나눔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4월 남양주시 사회공헌기업 1호로 창립한 (주)희망키움터는 근로자 전원을 일반 시장 취업이 어려운 취약계층으로 고용하여 올 하반기 사회적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1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인 희망키움터는 지역사회 나눔문화를 적극 실천하고 있는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 국제통신 주식회사 김성조 대표이사의 제안으로 설립되었으며, 국제통신의 기술력과 자본 등을 토대로 고부가가치 전기‧전자 제품 생산을 통한 지속적 성장이 가능한 기업이다.
희망키움터의 근로자들은 빈곤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근로소득을 통해 탈빈곤 자립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 4월 창립 당시부터 근로를 시작한 서OO씨(59세,여)는 지난해 배우자와 사별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 남양주시청 자립지원상담사의 상담으로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에 참여하였고 지난달 (주)희망키움터에 취업하여 밝은 미래를 꿈꾸고 있다. 서씨는 1시간이 넘는 출퇴근 거리와 처음 해 보는 전기부품 조립 생산 업무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회사 관계자와 동료 근로자, 시청 상담사와의 유대감 형성을 바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립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정기적인 근로소득 발생으로 탈수급에 성공한 서씨는 앞으로 월세부담을 덜고 전세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희망키움통장에 가입하여 안정적인 자립을 모색할 계획이다.
(주)희망키움터는 앞으로도 근로자 전원을 저소득 취약계층으로 고용하고, 기업의 이윤은 근로자 복지 향상, 일자리 창출, 희망케어센터 후원금 등 사회적 목적으로 전액 재투자함으로써 지역사회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과 나눔문화 확산, 지역사회 저소득층 탈빈곤 문제를 앞장서 해결할 계획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현재 화도읍 소재 가구전문생산업체인 (주)체어로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기업이 사회공헌 참여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기업을 적극 발굴하여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과 연계함으로써 지역사회 구성원이 상생할 수 있는 따뜻한 남양주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한민국 복지의 선도주자 역할을 해 온 남양주시는 지역사회와 끈끈한 유대감을 갖고 있는 희망케어센터와 함께 관내 사회공헌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연계함으로써 일을 통한 생산적 복지 실현을 복지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