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강도, 절도 선제 차단

성남시는 성범죄, 강도, 절도 등 범죄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특수형광물질'을 지역 곳곳에 칠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 기반을 만들고 있다.
시는 1억4,660만원을 들여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의 2~3층 다가구 주택, 원룸 도시가스 배관 등 1,959곳에 특수형광물질 도포하고 경고판 213개를 설치 중이다.
현재(5월7일) 65% 공정률을 보여 이달 말 도포작업이 끝난다.
특수형광물질은 손이나 옷 등에 묻으면 육안으로는 식별되지 않지만 잘 지워지지 않고 자외선 특수장비를 이용하면 바로 흔적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용의자 추적, 증거물 확보 등 범인 검거에 큰 효과가 있다.

성남시는 이번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을 통해 성범죄나 강·절도를 저지르려는 자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줘 각종 범죄 예방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에섹스 경찰청과 네덜란드 로테르담 경찰청의 경우도 이 제도를 도입해 각각 22%와 65%씩 범죄 감소 효과를 봤다.
시는 앞으로도 민·관·경이 하나가 된 융합행정을 펴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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