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이 신경외과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이는 고령화로 급증하는 척추 질환 수요에 대응하고, 응급 외상 환자의 지역 내 치료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그동안 수원병원은 신경외과 전문의 부재로 인해, 응급실에 내원한 교통사고 환자나 낙상(넘어짐)으로 인한 척추 골절 환자를 부득이하게 인근 대학병원이나 타 의료기관으로 전원(이송)해야 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고령 환자들의 경우, 이송 과정에서의 통증과 보호자의 간병 부담이 커 지역사회 내 진료 기반 확충이 절실했다.
이번 신경외과 신설로 수원병원은 ▲척추 압박 골절 ▲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등 척추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검사와 치료가 가능해졌다.
특히, 새로 초빙된 신경외과 의료진은 공공병원 근무 경력을 갖춘 전문가다. 공공의료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단순히 질병 치료를 넘어선 심리적 안정과 만족스러운 의료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수원병원은 응급실을 찾은 외상 환자에게 신속한 처치를 제공함은 물론, 만성 요통으로 고통받는 지역 어르신들에게도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신경과(약물치료), 정형외과(관절), 재활의학과와의 긴밀한 협진을 통해 수술 후 재활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김덕원 병원장은 “그동안 척추를 다친 응급 환자가 와도 치료할 의사가 없어 돌려보내야 했던 안타까운 상황을 해소하게 되어 기쁘다”며 “지역 주민들이 허리가 아프거나 다쳤을 때, 멀리 가지 않고도 믿고 찾을 수 있는 든든한 공공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