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15일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도 서울 시내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꺾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5일 서울 전역 토지거래허가제 시행 이후 지난해 12월 말 기준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청은 총 9935건 접수됐으며 이 중 7777건(78.3%)이 처리됐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접수된 허가 신청 건 가격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10월 20일부터 11월까지 토지거래허가 신청 가격은 10월 실거래가격 대비 1.49% 상승했다. 12월 신청분은 전월 신청가격 대비 1.58% 올라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울 시내 아파트 실거래 가격도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 가격은 전월(2025년 10월) 대비 1.28%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2024년 11월)과 비교하면 12.95% 높았다.
생활권역별로는 도심권, 동남권, 서남권 3개 생활권역에서 상승했다. 도심권이 전월 대비 3.46% 상승해 서울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규모별로는 대형(전용면적 135㎡ 초과)이 2.07%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였다. 전셋값 역시 올랐다.
지난해 11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서울 내 5개 생활권역에서 모두 상승하며 서울 전체 기준 0.94% 올랐다. 이 중 서남권이 전월 대비 1.0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규모별로는 중소형(전용면적 60㎡초과 85㎡이하)이 1.1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시는 10·15 대책 이후 발생하는 부동산 정보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부터 실거래 기반 ▲서울시 토지거래허가 신청 현황 ▲한국부동산원의 실거래가격지수 ▲실거래가 기반 시장 분석 자료 등 주택시장 정보를 매달 공개한다.
서울 전역 토지거래허가 시행과 관련해서는 ▲당월 토지거래허가 신청·처리 현황 ▲신청분의 가격 변동추이를 분석해 제공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부동산 시장의 과도한 불안이나 막연한 기대를 완화하고 시민들이 합리적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실거래 기반의 정확한 시장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