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 별내도서관에서는 지난 4월 8일부터 24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옥경남 명예시민사서천사가 운영하는 <테디베어 만들기> 수업이 진행됐다. 이 수업은 고가에 판매되는 테디베어를 수강생이 저렴한 재료비로 원단만 구입하면 평소 바느질에 솜씨가 없는 사람이라도 누구나 귀여운 곰 인형을 완성할 수 있는 퀼트 교실이다.
이번 수업의 특징은 보통의 곰 인형과는 다르게 구체 관절을 넣어 목과 팔이 180도 좌우로 돌아가게 한다는 것으로, 마치 살아있는 것 같은 이 관절을 이용하면 얼굴의 경우 다양한 표정을 만들어 낼 수 있다. 10명의 참가자는 95%라는 놀라운 출석률을 보이며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예쁘고 사랑스러운 테디베어 20마리를 탄생시켰다.
참가자 홍성정(40)씨는 “평소 비슷한 수업을 듣고 싶었어도 사설학원의 경우 수강료가 비싸고 거리가 멀어 포기해야 했다.”며 “앞으로도 별내도서관이 지역 주민에게 한발 더 친숙하게 다가가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제공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본 수업을 맡은 옥경남 명예시민사서천사는 2013년부터 별내도서관에서 다양한 재능기부를 통한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왔다. 오는 4월 30일에는 ‘가정의 달’ 기념으로 마련한 또 다른 재능기부 문화교실 <카네이션 볼펜 만들기>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남양주시 별내도서관 홈페이지(http://lib.nyj.go.kr/bnae/index.jsp)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별내도서관(☏590-880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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