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사고 접수시 코드0·1 지정해 대응
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유재성)이 오는 25일 성탄절 다중운집 인파 안전관리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
경찰청은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한 '중점 관리지역' 6개소(서울 5, 부산 1)를 중심으로 인파 안전관리를 위해 경찰관 1410명, 방송조명차 6대 등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중점 관리지역은 순간 최대 2만명 이상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뜻한다. 행안부에 따르면 서울은 명동(9만명), 이태원(2만명), 강남역 일대(7만명), 홍대(9만명), 성수동(3만명) 등 5곳, 부산은 서면(2만명) 등 1곳이다.
경찰은 기동대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전년 6개 기동대 400명 대비 95% 증가한 13개 기동대 780명을 투입한다.
성탄전 전날과 당일에는 지방정부 현장 합동상황실(CP) 등에 참여해 위험 상황(112신고 등)을 실시간 공유하는 등 상황관리에 만전을 다하기로 했다.
야간에 근무하는 경찰관들에게는 형광조끼와 경광봉, 휴대용 손전등을 휴대하게 하고,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장소에는 방송조명차를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인파사고 신고 접수시 두번째로 높은 긴급도 단계인 '코드1' 이상으로 지정해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상동기·성범죄 등 범죄예방 활동, 지하철 역사 등 테러취약시설 대상 경찰특공대 안전점검 등 범죄·테러 예방에도 나선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국민의 생명과 신체 보호는 경찰의 역할인 만큼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인파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