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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사회서비스원 노인일자리지원센터, 노인일자리 시범사업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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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사회서비스원 노인일자리지원센터, 노인일자리 시범사업 성과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11.04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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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이 만드는 사회안전망”…AED 관리·금융사기 예방 앞장
▲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 노인일자리 시범사업(AED).
▲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 노인일자리 시범사업(AED).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노인일자리지원센터(센터장 하승진)는 2025년 신규 노인일자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심장제세동기(AED) 관리단’과 ‘시니어 금융강사’ 사업을 새롭게 운영하고 있다.

두 사업 모두 어르신 인력의 지혜와 경력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에 필요한 안전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심장제세동기(AED) 관리단 – 시민 생명 지키는 든든한 안전망

‘심장제세동기(AED) 관리단’ 사업에는 도내 7개 수행기관에서 총 21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공공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 비치된 심장제세동기의 작동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소모품 교체 시기 안내와 응급 대응 요령을 홍보하여 지역 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든든한 안전망이 되었다.

특히 참여기관인 용인시니어클럽은 수지구·처인구·기흥구 보건소와 협력해 관내 800여 대에 달하는 심장제세동기(AED)를 꼼꼼히 점검함으로써 보건소의 업무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용인시 보건소 관계자는 “그동안 매년 300여 대에 이르는 AED를 홀로 점검하느라 업무 부담이 컸는데 시범사업에 어르신들이 참여하면서 이러한 부담이 많이 해소되었고 어르신들과 함께 점검하니 이전보다 더욱 꼼꼼한 관리가 이루어져 감사하다”라며, “이 사업이 지속되어 꾸준히 진행되길 바라며 다른 지역에서도 본 사업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사업에 참여하는 한 어르신은 “매일 아침 출근해 맡은 일을 꾸준히 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즐겁지만 동시에 위급 상황에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장비를 직접 관리하는 데 큰 책임감과 보람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니어 금융강사 – 어르신 금융사기 막는 지혜

‘시니어 금융강사’ 사업은 금융권 출신 등 일정 교육을 이수한 시니어 강사가 도내 노인 세대를 대상으로 스마트 금융 이해력을 높이고 금융범죄 예방 교육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현재 3개 기관에서 11명의 시니어 금융강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금융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이 갈수록 정교해지는 보이스피싱 등 사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안산시니어클럽은 안산시 노인복지과, 노인지회,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의료적사회협동조합 등 관내 6개 기관과 협력하여 경로당 30여 곳을 비롯해 다양한 복지시설에서 4,00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실시하였다.

금융강사로 활동 중인 한 참여자는 “교육을 받으신 어르신들과 함께 ‘의심하기 – 전화 끊기 – 확인하기’를 반복 연습하여 ‘사기 문자에 적힌 링크를 결국 누르지 않았다’라는 전화를 받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또한 “예방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사업이 갖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교안 내용을 매주 업데이트하고 수행기관들과 최신 사칭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가족 동반 교육, 분기별 소식지 발간, 교육 직후 상담 연계까지 범위를 넓혀 나가고 싶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 하승진 센터장은 “2025년 신규 노인일자리 시범사업은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이 지역사회 안전과 복지로 이어지는 모범 사례”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다양한 분야에서 노인일자리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키고 사업을 도내 전 지역으로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는 경기도사회서비스원에서 경기도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인 경기도 공공센터로 경기도 내 197개의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신규일자리 창출 및 지원, 교육, 홍보, 네트워크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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