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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의회 장성운 의원, 전농초등학교 운동장 인조잔디교체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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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의회 장성운 의원, 전농초등학교 운동장 인조잔디교체 완료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5.11.0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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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운 의원, 민원 접수 후 예산 확보·공사 완공
▲ 전농초등학교 운동장 인조잔디 교체 공사 완료 모습.

동대문구 전농초등학교 운동장이 노후 인조잔디 교체 공사를 마치고 학생들에게 새롭게 개방됐다. 이번 사업은 학부모 민원에서 시작해 국회의원 지시, 구의원 의정활동, 여야 시의원의 협조까지 이어진 모범적 사례로 평가된다.

지난해 3월, 전농초 학부모들은 “운동장 잔디에서 떨어진 부스러기를 아이가 삼켰고, 며칠 뒤 배변에서 잔디 조각이 나왔다”는 충격적인 민원을 제기했다. 해당 인조잔디는 2016년 설치 이후 내구연한이 경과하면서 표면이 딱딱해지고 충전재가 분해돼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었다. 비가 오면 배수가 되지 않아 물이 고였고, 끊어지고 솟아오른 잔디 조각은 아이들이 넘어질 경우 흙운동장보다 더 큰 상처를 입게 하는 원인이 됐다.

민원을 접수한 장성운 동대문구의원(더불어민주당·전농1·2동, 답십리1동)은 즉시 현장을 방문해 문제를 확인하고, 장경태 국회의원에게 보고했다. 장 의원은 “반드시 해결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장성운 의원은 곧바로 구청 체육진흥과·교육진흥과,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하며 2024년 제1차 추경에서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그러나 당시 한정된 재원과 다른 우선순위 사업으로 인해 반영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장 의원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아이들의 안전에는 정쟁이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내세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물론 국민의힘 시의원까지 직접 찾아 협조를 요청했다. 결국 여야의 초당적 협력 속에 총 5억5267만2000원의 사업비가 2025년 본예산에 반영됐다.

올해 9월 완공된 공사는 인조잔디와 충전재 전면 교체, 배수로 정비, 낡은 펜스 교체, 선수 대기석 설치 등으로 이어졌다. 이를 통해 전교생 1200여 명은 물론 동대문구 유일의 초등학교 축구부 학생들과 주말마다 운동장을 찾는 주민들까지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완공된 운동장을 가장 먼저 누빈 아이들은 “잔디가 푹신해서 다치지 않아요”, “비가 와도 물이 안 고여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학부모 김모 씨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운동장에서 뛰어놀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이제야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장성운 의원은 “운동장은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아이들의 꿈과 건강이 깃든 삶의 공간”이라며 “정치는 말이 아니라 행동이다. 이번 사업은 민원 해결과 예산 확보가 곧 주민의 안전과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끝까지 해결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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