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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미래 산업 생태계 중심도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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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미래 산업 생태계 중심도시로 도약!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10.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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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에너지·첨단제조·드론혁신 ‘삼각축’ 구축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으로 지방산업 대전환 나서
▲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경북 북부권의 산업 중심도시 영주시가 산업, 에너지, 디지털 혁신의 결합으로 대한민국형 지방 신성장 모델의 미래를 실현하고 있다.

시는 1조 2천억 원 청정수소 발전소 건립, 국내 유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첨단 드론특구 지정 등 대규모 지역산업 혁신 프로젝트를 동시 추진하며 지역 산업 구조의 획기적 변화를 이뤄내고 있다.

청정 수소 발전소, 
무탄소 에너지로 경제 지형 바꾼다

▲ 영주시, 동서발전, 경상북도 MOU 체결식 단체기념사진.
▲ 영주시, 동서발전, 경상북도 MOU 체결식 단체기념사진.

영주시와 경상북도, 한국동서발전(주)는 지난 9월 8일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공동협력 및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500MW급 청정수소 발전소와 BESS(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건립에 착수했다.

영주 지역 역사상 최대 규모인 1조 2천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지자체와 공기업이 협력해 미래 청정에너지 시대를 여는 실질적 첫걸음이자 정부의 2035년 1.5GW 무탄소 발전 도입 정책 실현의 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주시 일원 11만 5천㎡(약 3만 5천 평)에 입지, 발전소 건설과 운영 단계에서 예상되는 직접·간접 고용유발효과는 1만명, 지방세수 1,008억원, 지원금 174억원, 생산유발효과 2조3천억 원에 달해 지역 경제의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수소발전소화 함께 추진되는 BESS는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시 꺼내쓰는 시스템으로, 정전이나 전력 수요가 급증할 때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핵심인프라다. 단순 발전 시설을 넘어 전력망 안정화와 분산형 에너지 체계 구축의 핵심 인프라가 되어 전력망 안정화와 신재생 에너지 활용의 모범사례가 될 전망이다.

시는 앞으로 경상북도, 한국동서발전㈜과 협력해 무탄소 발전 기반 확대, 청정에너지 산업 생태계 구축, 청정에너지 기반 데이터센터,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신재생 산업 등과 연계해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구체적 청사진을 그려가고 있다.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기업 집적 혁신으로 산업 체질 전환

▲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기공식 기념 퍼포먼스 진행 모습.
▲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기공식 기념 퍼포먼스 진행 모습.

지난 9월 26일 기공식을 열고 첫 삽을 뜬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적서동·문수면·권선리 일원 118만5,971㎡ 규모(36만평)에 총 2,96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은 국내 유일의 베어링 전문 산업단지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목표로 베어링·기계·경량소재 등 16개 업종의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집적된 한민국 미래산업의 심장 역할을 맡는다.

산단은 2024년 착공, 2026년에는 70만㎡ 산단 산업시설용지 사전 분양을 통해 기업 유치를 본격화했다. 사전 분양가는 3.3㎡당 50만원, 전국 최저 수준으로 영주시의 지원이 뒷받침되면서 기업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꾀하고 있다.

영주시에는 하이테크 베어링 기술센터가 자리잡고 있어 산단을 뒷받침하는 연구개발(R&D)과 시험 생산, 양산이 결합된 베어링 산업생태계 기반을 확보하고 있어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가산단이 완공되면 연간 생산유발효과 760억 원, 인구 증가 약 1만 300명, 부가가치 131억 원, 직간접 고용효과와 세수 증대가 실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은 베어링 국산화와 공급망 안정화, 고부가가치 창출을 동시에 이루며, 베어링산업 육성과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드론특구, 4차산업 혁신 실증도시로의 도약

▲ 드론배송시연회 단체기념사진(가운데 유정근 시장 권한대행, 김병기 영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영주시의원).
▲ 드론배송시연회 단체기념사진(가운데 유정근 시장 권한대행, 김병기 영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영주시의원).

영주시는 2025년 국토교통부 ‘드론 특별 자유화 구역’ 3차 공모에 선정돼 안정면, 평은면, 봉현면 등 4개 권역 5.9㎢가 드론 실증사업 구역으로 지정됐다.

2027년 6월까지 드론 배송, 산불 진화, 농업방제, 장기체공 관제 등 실증사업과 기술 상용화가 집중추진된다.

시는 드론 작전사령부, 국책연구기관, ICT협회 등과 산학연 협약을 맺고, 스타트업 육성·산업용 부품 국산화·ICT 융합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드론 산업은 영주시가 추진하는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및 무탄소 발전소와 연계해 정밀부품, 에너지 자립, 디지털 신기술 실증 등 산업 간 순환 생태계를 완성하며, 향후 기업 입주 및 창업 확대, 청년 일자리와 인구 유입의 실질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제조–디지털 ‘삼각축’ 성장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

영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무탄소 발전소,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드론 특구는 산업 간 융합을 넘어 친환경·제조·디지털이 순환하는 ‘삼각축’ 성장모델을 만들어낸다.

청정에너지는 제조와 드론 산업에 기반을 제공하고, 제조 산업의 고정밀 부품과 기술은 드론·ICT 신산업 실증으로 이어진다. 이로인해 지역 산업 구조 다변화, 고용 확대, 인구 유입, 세수 증대 등 선순환 경제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시는 대규모 산업 프로젝트의 파급 효과가 시민의 삶에 직접 닿을 수 있도록 산단 근로자 주거시설, 창업지원센터, 생활SOC 인프라 확충 등 정주 여건 개선을 적극 병행하고 있다.

특히 향후 분산 에너지 특구 추가 지정, 친환경 산업벨트 구축, AI 기반 데이터 산업 유치 등 미래형 균형 도시로의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청정수소 발전소,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드론 특구가 서로 맞물려 산업 혁신과 지역 균형발전을 동시에 이루는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청정에너지 중심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시민이 실감하는 경제 성과를 거두고, 경쟁력 있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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