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을 지나던 시내버스에서 냉각수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이 화상을 입었다.

소방당국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7분께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 도로에서 시내버스 냉각수가 터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버스에 타고 있던 30대 남성 1명이 뜨거운 냉각수에 노출돼 다리 부위에 경미한 화상을 입었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엔진의 열을 식히는 냉각수는 고온 상태이기 때문에 누출될 경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소방당국은 장비 10대와 인력 34명을 투입해 사고를 수습한 뒤 오전 6시55분께 조치를 마무리했다.

박두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