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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기관 37.5%, 소아응급환자 24시간 진료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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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기관 37.5%, 소아응급환자 24시간 진료 불가능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10.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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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숙 의원실, 보건복지부 자료 분석
강원·부산 각각 1곳 24시간 진료 가능
서울은 32곳 가능…지역 불균형 심각
▲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 앞에 환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 앞에 환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전국 응급의료기관 10곳 중 3~4곳은 소아응급환자 24시간 진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425개 응급의료기관 가운데 24시간 내내 소아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한 곳은 266개소(62.5%)에 불과했다. 나머지 158개 기관(37.5%)는 야간이나 휴일 등 특정 시간대에 소아 진료가 제한되고 있었다.

응급의료기관 종별로 권역응급의료센터 44개 중 9곳(20.5%), 지역응급의료센터 137개 중 48곳(35.0%), 지역응급의료기관 232개 중 101곳(43.5%)이 24시간 소아응급환자 진료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도는 22곳의 응급의료기관 중 단 1곳, 부산 역시 29개 응급의료기관 중 1곳만이 24시간 소아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했다. 반면 서울은 52개 중 32곳, 경기도는 74개 중 41곳이 24시간 소아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해 지역 간 의료 접근성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진숙 의원은 "필수의료의 중요한 한 축인 응급의료분야 중 소아응급의료체계의 지역별 편차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진료권 중심의 중증·응급질환 24시간 전문의 대응체계 및 야간·휴일 소아환자 진료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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