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10-23 16:36 (목)
10·15 대책에도 서울 집값 38주째 연속 오름세
상태바
10·15 대책에도 서울 집값 38주째 연속 오름세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5.10.23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동산원 10월 3주차 아파트 가격 동향
광진 1.29%, 성동 1.25%, 강동 1.12% 올라
전세가격 서울 0.13%↑ '매물 부족 영향'

10·15 주택 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38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성동구·강동구·광진구 등 '한강벨트'와 경기 과천·성남 분당 등 3중 규제로 묶인 지역도 1%대 상승률을 보였다.

규제 발표 후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규제지역 효력이 발생하기 전까지 '막차 수요'가 몰리며 상승거래가 나타난 것으로, 향후 거래량 감소로 집값 오름세가 본격적으로 조정 국면에 들어설지 주목된다.

23일 한국부동산원 10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0.13%→0.12%)은 상승폭이 소폭 줄었고, 수도권(0.25%→0.25%)은 전주와 동일했다.

전국 매매가격은 8월 중순부터 9월 첫 주까지 보합을 유지했으나 9월8일 0.01%→9월15일 0.02%→9월22일 0.03%, 9월29일 0.06%→10월13일 0.13%로 추석 연휴 이후까지 상승폭이 6주 연속 확대되다가 이번에 소폭 감소했다.

서울(0.54%→0.50%)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0.04%포인트(p) 감소했다. 6·27 대출규제 이후 이어지던 주택시장 관망세가 9·7대책 발표 이후 9월8일 0.09%→9월15일 0.12%→9월22일 0.19%→9월29일 0.27%→10월13일 0.54%로 추석 연휴로 2주 누계치로 높았던 상승률은 소폭 감소했지만 38주 연속 상승세다.

강북 14개구(0.41%)의 경우 광진구(1.29%)는 광장·구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성동구(1.25%)는 금호·행당동 역세권 위주로, 중구(0.93%)는 신당·황학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92%)는 공덕·염리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용산구(0.63%)는 도원·이촌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0.57%)는 강동구(1.12%)는 명일·고덕동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96%)는 목·신정동 역세권 위주로, 송파구(0.93%)는 방이·문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79%)는 신길·영등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정주여건이 양호한 대단지·역세권 등 선호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와 거래가 증가하며 상승 거래가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0.15%→0.16%)는 평택시(-0.17%)는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안중읍 및 이충동 위주로, 이천시(-0.14%)는 부발읍 및 증포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성남 분당구(1.78%)는 정자·수내동 주요 단지 위주로, 과천시(1.48%)는 원문·중앙동 대단지 위주로, 광명시(0.76%)는 철산·하안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03%→0.02%)은 동구(0.06%)는 송현·화수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미추홀구(0.06%)는 용현·학익동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부평구(0.05%)는 부평·부개동 위주로, 남동구(0.02%)는 구월·서창동 위주로, 계양구(0.02%)는 계산·작전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0.00%→0.00%)은 보합을 유지했다. 5대광역시와 8개도(0.00%→0.00%)는 보합, 세종(0.07%→0.01%)은 상승폭이 줄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0.07%→0.06%)은 상승폭이 소폭 감소했다. 수도권(0.11%→0.09%)도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0.17%→0.13%)은 매물 부족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역세권·학군지 등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 양천구(0.29%)는 목·신정동 학군지 위주로, 서초구(0.29%)는 잠원·우면동 위주로, 송파구(0.27%)는 방이·잠실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동구(0.24%)는 명일·고덕동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11%)는 화곡·가양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09%→0.09%) 전세가격은 하남시(0.57%)는 학암·망월동 준신축 위주로, 과천시(0.39%)는 중앙·부림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0.27%)는 서현·수내동 학군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04%→0.05%)은 서구(0.11%)는 원당·청라동 선호단지 위주로, 동구(0.05%)는 송림·송현동 위주로, 미추홀구(0.05%)는 숭의·용현동 구축 위주로, 계양구(0.05%)는 계산·작전동 역세권 위주로, 중구(0.03%)는 운서·운남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0.04%→0.03%) 전세가격은 5대광역시(0.04%), 8개도(0.01%)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 세종(0.26%)은 한솔·아름동 대단지 위주로 임차수요가 확대되며 상승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