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숙 의원, 국립대병원 제출 자료 공개

올해 국립대병원 교수 217명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직서를 낸 교수 10명 중 4명은 필수의료로 분류되는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교수였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전국 10개 국립대병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사직한 교수는 217명이다.
이 중 39.2%인 85명은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필수 진료과목이었다.
이처럼 교수들이 빠져나가고 있지만 채용은 당초 계획보다 더딘 상황이다.
10개 국립대병원에서는 올해 상반기 806명을 채용하겠다고 공고를 냈지만 채용된 인원은 46.2%인 372명에 그쳤다.
강경숙 의원은 “국립대병원 교수 사직은 지역의료 공백의 핵심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정부가 의료인력 이탈 등에 따른 장기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