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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 고교 3곳에 "폭발물 설치" 협박 메일…학생 등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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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 고교 3곳에 "폭발물 설치" 협박 메일…학생 등 대피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10.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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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 미발견…"허위 협박 가능성"

광주 도심 고등학교에서 폭발물 설치 의심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학생과 교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3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5분부터 광주 북구 A고등학교와 남구 B·C고등학교 등 3곳에 '폭발물이 설치됐다.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메일이 잇따라 수신돼 이를 확인한 교직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경찰특공대와 경비·교통 경력을 투입, 현장을 수색하는 동시에 학생과 교직원들을 운동장으로 대피시켰다.

A·B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 수색 결과 폭발물 의심 물체가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현장 통제를 해제했다.

경찰은 오후들어 신고가 접수된 C 고등학교에 대해서도 교직원·학생을 대피시킨 뒤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폭발물 의심 물체 발견 정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국내 주요 시설물 관리부처에 발송된 일본발 협박 메일과 연관성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본 변호사를 사칭해 보내온 허위 협박일 가능성이 높다"며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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