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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오는 25일 소환 통보 '이우환 그림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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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오는 25일 소환 통보 '이우환 그림 의혹'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9.2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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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기소 후 첫 번째 출석 요구
▲ 김건희 여사 모습. (사진 = 뉴시스 DB)
▲ 김건희 여사 모습. (사진 = 뉴시스 DB)

특검이 김건희 여사를 불러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둘러싼 의혹을 캐물을 예정이다. 김 여사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후 첫 번째 소환이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김 여사를 불러 김상민 전 검사로부터 이 화백의 그림을 받고 공천을 해주려고 했다는 의혹에 관해 조사할 계획이다.

특검은 김 여사가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명태균씨는 김 여사가 조국 수사 때 고생을 많이 했다며 김 전 검사를 챙겨주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여사는 특검 조사에서 김 전 검사만 특별하게 생각할 이유가 없다고 진술했다. 그의 공천을 명씨에게 따로 부탁할 이유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김 전 검사는 당시 공천에서 탈락한 후 국가정보원 법률 특보로 임명됐다.

특검은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 장모 주거지를 압수수색 하며 발견한 이우환 화백의 고가 그림 구매자가 김 전 검사라는 정황을 포착했다. 김 전 검사가 그림을 김 여사에게 선물하고 공천을 받았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 전 검사는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가 김 여사 가족이 그림을 산다는 소문이 나면 가격이 최소 두세배 뛸 수 있다며 구매 대행을 해달라고 부탁해 그를 들어준 것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김 여사는 이 화백의 그림은 위작이 많은 만큼 본인이라면 해당 그림을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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