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T 신청 1학기 4146곳→2학기 2095곳
2학기 전국 평균 도입률 19%…대부분 저조
2학기 전국 평균 도입률 19%…대부분 저조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의 법적 지위가 교육자료로 격하되면서 올해 2학기 AIDT를 신청한 학교가 1학기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AIDT 신청학교 수 및 사용비율' 자료에 따르면, 2학기 AIDT를 신청한 학교는 지난 11일 기준 총 2095개교로 나타났다.
충북·전남·제주는 집계 중으로 합계 수치에서 빠졌지만, 그 점을 고려하더라도 신청학교는 1학기(4146개교)보다 크게 감소한 모습이다.
AIDT 사용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서울로 1학기 319개교에서 2학기 49개교로 줄었다. 경북(525개소→264개소), 부산(238개소→25개소), 강원(283개소→84개소), 전북(258개소→70개소) 등도 감소 폭이 컸다.
비율로 보면 전국 평균 AIDT 도입률은 1학기 37%에서 2학기 19%로 하락했다.
2학기 도입률은 대구(80.9%), 경기(40.5%), 경북(29.1%)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0~10%대로 저조한 수준을 보였다.
지난달 4일 AIDT의 법적 지위를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격하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 인한 교육 현장의 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AIDT 발행사들도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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