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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폭발 매년 39명 사망…소방청, 고위험 사업장 3400곳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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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폭발 매년 39명 사망…소방청, 고위험 사업장 3400곳 점검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9.21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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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4일까지 화재안전점검…점검결과 개선과제 발굴
▲ 지난 8월 5일 경북 영천시 금호읍 채신공단 내 화장품 원료공장 화재현장에서 행안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국과수, 소방, 경찰 등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3일 낮 12시42분쯤 폭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뉴시스
▲ 지난 8월 5일 경북 영천시 금호읍 채신공단 내 화장품 원료공장 화재현장에서 행안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국과수, 소방, 경찰 등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3일 낮 12시42분쯤 폭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뉴시스

소방청은 산업 현장의 화재·폭발 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내달 24일까지 5주간 전국 고위험 사업장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점검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중대산업재해 가운데 화재·폭발 사고로 연평균 39명이 숨졌다. 특히 제강, 시멘트, 건설, 화장품·페인트·타이어 제조업 등에서 대형 인명 피해가 잇따르며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점검은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고위험 사업장 17만여곳 중 화재·폭발 사고가 빈발한 5대 업종을 중심으로 진행된다.이 중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3442곳이 주요 점검 대상이며, 건설업은 소방안전관리자를 선임한 현장으로 한정한다.

소방청은 각 소방관서장을 중심으로 점검팀을 꾸려 위험성이 높은 사업장을 선별해 안전 실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 항목은 ▲소방계획 수립 및 예방·대응 체계 유지 ▲소화·경보설비 관리와 피난·방화시설 확보 ▲가연성 자재·위험물 관리와 용접·용단 등 화기작업 안전 ▲작업자 초기 대응 훈련 및 정기 교육 실시 여부 등이다.

소방청은 점검 결과를 종합해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오는 11월부터 시행되는 '2025~2026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사업장별 맞춤형 컨설팅과 홍보를 강화해 현장 중심의 예방 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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