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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만 유튜버 폭행' 가해자 한국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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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만 유튜버 폭행' 가해자 한국남성"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5.09.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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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독자 46만명을 보유한 대만 유튜버 B씨는 친구와 서울 홍대 거리를 걷다 모르는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시했다. (사진=SNS 갈무리)
▲ 구독자 46만명을 보유한 대만 유튜버 B씨는 친구와 서울 홍대 거리를 걷다 모르는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시했다. (사진=SNS 갈무리)

서울 홍대 거리를 걷다 폭행을 당한 대만인 여성 유튜버 사건의 가해자는 한국인 남성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취재를 종합하면, 대만 국적 유튜버 리잉 유(26)씨 폭행 사건의 가해자는 한국인 남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름이 같은 대만 국적 여성 피해자 사건이 있어 오해가 있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15일 오전 5시20분께 중국 국적의 20대 남성이 대만 국적 여성 등 일행 2명을 폭행한 사건을 접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이 발표한 해당 사건의 피해자는 리잉 유와 동명이인 대만 국적 여성이었다. 이름이 같아 발생한 오해였다.

앞서 리잉 유는 친구와 서울 홍대 거리를 걷다 모르는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시했다.

리잉 유는 해당 남성이 친구에게 손을 대거나 어깨를 두르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고 집에 데려다주겠다는 제안을 거절했음에도 계속적으로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리잉 유가 남성에게 "만지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남성은 손가락 욕설을 했고, B씨가 욕설로 맞받아치면서 남성이 리잉 유의 뺨을 때리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남성은 리잉 유를 한 차례 더 폭행했다고 한다.

리잉 유는 자신이 경찰에 직접 신고했으나, 출동한 경찰은 "이런 일은 흔하다"며 남성을 풀어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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