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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마약 전문가 130명 모인다…국제 마약수사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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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마약 전문가 130명 모인다…국제 마약수사 컨퍼런스 개최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9.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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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 /뉴시스
▲ 경찰청. /뉴시스

경찰청이 16~17일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 보타닉파크 호텔에서 국내외 전문가 130여명이 참석하는 제13회 국제 마약수사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태국 마약통제청 외사국장을 포함한 미국·프랑스·필리핀·호주·베트남·말레이시아 등 27개국의 대표단과 인터폴 조직·신흥범죄국장을 비롯한 인터폴·아세아나폴·유엔마약범죄사무소·국제마약통제위원회 4개 국제기구의 관계자가 참석한다.

'마약 범죄 수사의 현주소와 미래'를 주제로 암호화 메신저 등 기반 비대면 마약 유통 수사 사례, 마약 거래 자금 세탁 추적 및 불법 수익 환수 전략, 첨단 기술이 이끄는 마약 수사의 미래 세 가지 주제로 분과를 진행한다.

작년에 출범한 아시아 마약범죄 대응 실무협의체의 제2차 정례회의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합동 마약 단속 작전을 논의한다.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마약류의 상당량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밀수입되는 만큼, 합동단속을 통해 마약류가 반입되기 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스리랑카에서 진행된 인터폴 작전 '라이언피시-마약(LIONFISH-MAYAG) Ⅲ'의 결과 회의도 진행한다. 이는 합성마약 유통을 단속하기 위한 초국경 작전으로, 한국 경찰청을 비롯하여 중국, 필리핀, 멕시코 등 18개국이 참여한 합성마약 유통 단속 작전이다.

박우현 경찰청 형사국장 직무대리는 "젊은 세대의 마약이 심각한 사회적 현안으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국가와 기관이 힘을 합쳐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이 행사가 더 안전한 미래를 위한 모두의 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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