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차남의 대학 편입을 위해 국회의원 지위를 사적을 이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 원내대표 차남의 숭실대 편입 의혹에 대해 "지난 11일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이 접수돼 동작경찰서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고발을 접수한 만큼 아직 구체적인 소환 일정 등은 향후 조율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뉴스타파는 김 원내대표의 차남이 숭실대 계약학과에 편입하는 과정에서 공무원인 동작구 구의원과 보좌 직원을 사적으로 동원한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김 원내대표의 차남은 이 과정에서 한 중소기업으로부터 특혜성 지원을 받은 의혹도 받는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허무맹랑한 취재로 인해 (아들이) 어렵게 취직한 직장을 잃었다"며 "사실상 뉴스타파에 의해 강제해직당한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