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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식수난 강릉에 물 보내자" 전국 각지서 생수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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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식수난 강릉에 물 보내자" 전국 각지서 생수 기부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9.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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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생수 6만4000병 긴급 지원
산청군은 5일 0.5ℓ들이 생수 8만 병 보내
▲ 경상남도청 본관 건물. /뉴시스
▲ 경상남도청 본관 건물. /뉴시스

경남도는 가뭄 장기화로 심각한 식수난에 처한 강릉시에 2ℓ들이 생수 6만4000병을 긴급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생수 지원은 강릉시와 지원 시기, 장소 등을 긴밀히 협의해 오는 12일 강릉 아레나 경기장으로 전달하기로 했고, 향후 강릉시에서 시민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에는 지난 4월 강원특별자치도가 경남을 포함한 경상권 산불 피해 지역에 구호 성금 2억 원을 전달한 선의를 이어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실천한다는 데 의미도 담았다.

강릉 지역은 올해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물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특히, 고지대와 급수 취약지역 주민들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생수 지원이 강릉지역 가뭄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웃 도시가 겪는 어려움이 곧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재난 등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 산청군에서는 지역 내 생산되고 있는 0.5ℓ들이 생수 8만 병을 구입해 지난 5일 강릉시에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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