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배용 위원장, 입장문 내고 사임 의사 밝혀
매관매직 의혹엔 "송구…성실히 소명할 것"
매관매직 의혹엔 "송구…성실히 소명할 것"

김건희 여사에게 금거북이를 건네고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얻었다는 의혹을 받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1일 오전 국가교육위원회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저는 오늘(1일)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을 사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금거북이 매관매직 의혹에 대해선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언론에 보도된 내용의 사실 여부는 조사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국가교육위원회에 보내 주신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은 김 여사 귀금속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 위원장이 김 여사 측에 금거북이를 건넨 정황을 포착, 최근 이 위원장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소식이 알려지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과 교육·시민단체에서 이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 등을 잇따라 열었다.
국가교육위원회에서도 지난 29일에 내부 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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