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결과 "잠재 위험 식별 분야 선도적 단계 도달"

행정안전부는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부터 '잠재위험 관리체계' 우수 국가로 평가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거나 사회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재난으로 확대될 수 있는 잠재 위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OECD는 잠재 위험을 관리하고 있는 대표 국가인 한국, 미국, 아일랜드,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잠재 위험 관리 체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의 잠재 위험 관리 체계는 전반적으로 표준화된 절차에 따라 재난 관리에 적용되고 있으며, 잠재 위험 식별 분야에서는 선도적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장기 위험 요인을 미리 살피고 대응하는 미래 예측, 위험의 심각성과 발생 가능성 및 사회적 영향을 기준으로 잠재 위험을 체계적으로 분류하는 모델이 장점으로 꼽혔다.
아울러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위원회를 운영해 의사 결정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점도 우수한 사례로 인정받았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잠재 위험 관리 체계를 국제사회에 적극 알리고, 재난관리 분야에서 국제적 위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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