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감정 역량 있는 국내외 누구든지 참여 가능

경찰청은 인터폴과 공동으로 제2회 '국제 지문감정 경연대회(IFEC)'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28일 바이오 포렌식 분야 세계 최초로 '제1회 국제 지문감정 경연대회'를 개최한 이후 두 번째 대회다. 제1회 경연대회에는 총 47개국 348명이 참가했다.
경찰청은 1948년 11월 4일 지문감정을 시작한 이래, 매년 2만여 건의 지문감정을 수행하고 있다.
1987년부터 지문검색시스템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1999년 지문자동검색시스템(AFIS)을 구축한 이후 '인공지능(AI) 활용 스마트 지문분석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고도화도 추진해왔다.
특히 코라스(KOLAS) 국제공인 시험기관(지문 분야) 인정을 획득한 이후 국내 최초·유일한 '국제공인 숙련도 시험 운영기관'으로 인정받아 매년 지문감정 숙련도 시험을 주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30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개최되며, 참가자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9월 14일 오후 11시59분까지다. 경찰청 과학수사(KCSI) 누리집 및 국제 지문감정 경연대회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문감정 역량이 있는 국내외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대회는 온라인 동시접속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20문항의 문제가 출제된다.
입상자는 '국내'와 '해외' 참가자를 구분해 성적에 따라 메달, 부상, 경찰청장 상장이 수여된다. 국내 1위가 경찰청 소속 공무원일 경우 '특별승급'의 특전이 주어질 예정이다.
박우현 경찰청 과학수사심의관은 "인터폴과 공동으로 제2회 대회를 개최해 대한민국 과학수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문감정 등 글로벌 과학수사를 선도하는 뜻깊은 대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