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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경찰 '의정부 공사현장 추락사' DL건설 압수수색…34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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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경찰 '의정부 공사현장 추락사' DL건설 압수수색…34명 투입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8.20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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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50대 하청 근로자 낙하물방지망 해체 중 추락사
근로감독관·경찰 약 34명 투입…본사·현장 압수수색
"사업장 안전조치와 안전관리체계 전반 확인할 것"
▲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뉴시스
▲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뉴시스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지난 8일 경기 의정부시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추락사망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DL건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20일 고용부에 따르면 고용부 의정부지청과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날 오전 근로감독관과 경찰 약 34명을 투입해 DL건설 본사와 현장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 중이다.

앞서 8일 오후 3시께 의정부시 신곡동 소재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50대 하청업체 근로자가 낙하물방지망 해체 작업 중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DL건설은 대표이사와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비롯한 임원진이 일괄 사표를 제출하고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고용부는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추락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사업장의 안전조치와 안전관리체계 전반을 확인하고 해당 건설사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하게 된 구조적, 근본적 원인을 철저히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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