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50대 하청 근로자 낙하물방지망 해체 중 추락사
근로감독관·경찰 약 34명 투입…본사·현장 압수수색
"사업장 안전조치와 안전관리체계 전반 확인할 것"
근로감독관·경찰 약 34명 투입…본사·현장 압수수색
"사업장 안전조치와 안전관리체계 전반 확인할 것"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지난 8일 경기 의정부시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추락사망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DL건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20일 고용부에 따르면 고용부 의정부지청과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날 오전 근로감독관과 경찰 약 34명을 투입해 DL건설 본사와 현장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 중이다.
앞서 8일 오후 3시께 의정부시 신곡동 소재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50대 하청업체 근로자가 낙하물방지망 해체 작업 중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DL건설은 대표이사와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비롯한 임원진이 일괄 사표를 제출하고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고용부는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추락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사업장의 안전조치와 안전관리체계 전반을 확인하고 해당 건설사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하게 된 구조적, 근본적 원인을 철저히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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