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옹벽 무너져 40대 운전자 사망

경기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에서 옹벽이 무너져 40대 운전자가 사망한 사고 관련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전담팀은 22일 오전 9시께부터 오산시청과 시공사인 현대건설 등 3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옹벽 시공 및 관리 관련 문서와 전자기기 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7시4분 가장교차로 옹벽이 도로로 무너지면서 주행하던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매몰된 차량 운전자 A(40대)씨가 숨졌다.
경찰은 사고 직후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를 중심으로 하는 13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편성, 정확한 사고 원인과 옹벽 자체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광범위하게 살펴보고 있다. 수사 대상은 오산시청 관할 부서와 옹벽 시공사, 시공 관련 하청업체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옹벽이 무너진 부분에 대해 관계 기관의 과실 여부가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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