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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결정” 유네스코 회의, 韓 최초로 내년 7월 부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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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결정” 유네스코 회의, 韓 최초로 내년 7월 부산 개최
  • 뉴시스
  • 승인 2025.07.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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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 차기 개최국에 한국 선정
▲ 15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차기 세계유산위원회 개최지로 대한민국이 확정되자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한 정부 대표단이 박수를 치고 있다. /뉴시스
▲ 15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차기 세계유산위원회 개최지로 대한민국이 확정되자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한 정부 대표단이 박수를 치고 있다. /뉴시스

우리나라가 내년에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5일 오후(현지 시간) 차기 위원회의 대한민국 개최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로써 제48차 위원회는 내년 7월 부산에서 열리게 됐다. 부산은 지난달 30일 국내 선정절차를 거쳐 개최도시로 확정됐다.

우리나라에서의 위원회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동아시아에서는 1998년 일본, 2004년과 2021년 중국이 개최한 바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달 30일 유네스코에 제48차 위원회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개최국 공표 후 “대한민국을 대표해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대한민국 부산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의 세계유산이 처음 등재된 지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대한민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기금 등에 꾸준히 재정을 기여하며 유산 보호에 있어 국제사회의 실질적 지원을 강화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가 전 인류가 공유하는 유산에 대한 책임을 다시금 되새기고 이번 회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을 의장국으로 한 제48차 위원회 의장단은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위원회 기간 회의 날짜, 시간, 의사 진행을 확정하고, 위원회 업무 조정 등 의장단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세계유산 등재와 세계유산 보존·보호 관련 중요 사항을 결정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회의다. 196개 세계유산협약국 대표단,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 세계유산 관계자 약 3000명이 이 회의에 참석한다.

‘세계유산협약’은 1972년 시작된 ‘유네스코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 협약’으로, 우리나라는 1988년 가입해, 현재 네 번째 위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기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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