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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리박스쿨 수사 '尹 대통령실'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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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리박스쿨 수사 '尹 대통령실'로 확대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5.07.14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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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박스쿨 직원·'자손단' 6명 추가 입건·압수수색
전 교육비서관, 교육복지늘봄지원국장 등 소환 방침
▲ 경찰 로고. /뉴시스
▲ 경찰 로고. /뉴시스

대통령실이 '늘봄학교'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리박스쿨 유관단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교육부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1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주 청문회에서 교육부 국장이 대통령실의 압력이 있었다고 언급한 만큼 수사를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청문회 관련 자료를 재검토 중이며 사실관계 확인 후 신문규 전 대통령실 교육비서관과 김천홍 교육복지늘봄지원국장 등 관련자 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일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어 리박스쿨 직원도 조사했으며 선거과정에서 댓글 조작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자손단'(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 소속 인물 6명을 추가 입건하고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현재 확보한 압수물에 대한 분석을 진행 중이다.

한편 서울 성신여대에 올라온 테러 예고 글과 관련한 수사는 광주경찰청으로 이송돼 광주여대 사건과 병합 수사 중이다.

박 직무대리는 "이메일과 (메일 접수) 시간대가 비슷해 동일인 소행으로 추정된다"며 "IP 관련 추적 등을 통해 국내외 여부가 밝혀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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