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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해병 특검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이종호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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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해병 특검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이종호 압수수색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7.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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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의혹 사건을 맡은 이명현 특별검사가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사무실 로비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의혹 사건을 맡은 이명현 특별검사가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사무실 로비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해병대원 순직 사건 및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10일 '구명로비 의혹'에 연루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이날 경기 성남시의 이 전 대표 자택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의 측근인 이 전 대표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에 연루된 인물이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으로 알려졌다. 그는 삼부토건 주가 띄우기 의혹에 개입 정황도 포착됐다.

이 전 대표는 김 여사의 친분을 이용해 임 전 사단장의 구명을 위한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는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삼부토건 관계자들이 2023년 5~6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착수한 것처럼 정황을 조작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의혹에도 연루됐다. 그는 이 시기 단체 대화방에 "삼부 내일 체크하고"란 메시지를 올린 바 있다.

한편 특검은 이날 오전부터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과 이시원 전 공직기강비서관,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특검 출범 후 첫 강제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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