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진 스포츠 통합축제 ‘제7회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 2025 평택’이 21일 평택 안중실내체육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본격적인 개회식에 앞서, 평택 농악 북총사팀의 신명나는 10분 축하공연이 진행돼 현장의 열기를 더하며 화합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어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모두가 하나 되는 어울림의 장”이라는 힘찬 선언과 함께 대회의 시작을 공식 알렸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평택에서 의미 있는 대회가 열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하나 되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시에서도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도 어울림체육대회는 모두가 차별 없이 즐기는 스포츠 축제”라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공정한 스포츠 기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마음의 장벽을 넘어 진정으로 어울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시의회도 차별 없는 자유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개회식에서는 풋살 종목에 출전하는 평택시 장재혁·송정규 선수가 807명의 참가 선수단을 대표해 선서를 진행했다. 두 선수는 스포츠맨십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대회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홍기원·이병진 국회의원,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경기도의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평택시장애인체육회 및 종목별 가맹단체가 주관하며 경기도가 후원한다. 도내 24개 시·군에서 참가한 약 800여 명의 선수 중 장애인 선수는 265명, 비장애인 선수는 159명이며, 농구, 보치아, 볼링, 파크골프, 풋살 등 총 5개 종목에서 건강한 경쟁과 따뜻한 교류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