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09 13:06 (수)
한강공원은 지금 '꽃의 향연'
상태바
한강공원은 지금 '꽃의 향연'
  • 손대선 기자
  • 승인 2014.04.09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는 '2014 한강백리길 꽃길 조성사업'을 통해 한강공원의 산책로, 자전거도로변, 녹지대, 광장 등에 126종 총 450만 본의 꽃을 심었다고 9일 밝혔다.

면적으로는 지난해 11만㎡보다 2배 넓은 총 21만㎡에 달한다.

이중 1만2000㎡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주변에 조성돼 가장 가까이서 시민들을 맞는다. 특히 산책로에는 올해 처음으로 꽃을 식재해 계절마다 새로운 꽃길을 걸을 수 있다.

한 번 심으면 매년 꽃을 피워 씨앗 값을 절약할 수 있는 다년생 꽃과 한 번 피고 지더라도 그 자리에 다른 꽃을 심을 수 있는 1년생 꽃을 함께 심어 사시사철 다양한 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봄의 경우 여의도·양화·이촌·뚝섬한강공원 안내센터 주변에 팬지, 비올라, 꽃양귀비, 데이지, 금잔화 등을 집중적으로 심어 봄꽃의 향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유채, 밀 등 봄을 대표하는 꽃이 곳곳에 식재된다.

5월 안으로 잠실·망원 한강공원에 포토존을 새로 설치하고 여의도·양화 한강공원에는 30~50m 규모의 장미터널을 설치해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름(원추리, 천일홍, 백일홍, 메리골드 등), 가을(쿠션맘, 중추국, 코스모스 등)에도 각 계절을 대표하는 꽃들을 심을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 꽃밭 가꾸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또는 민간단체에게 꽃식재 시기를 고려해 꽃밭 장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꽃씨 또는 꽃묘를 후원하거나 직접 한강 공원 꽃길 만들기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한강사업본부 녹지관리과(02-3780-0845)로 문의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