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조수 구조 안내문 5천매 제작․배부
고양시 일산동구는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서식 공간이 줄어 탈진하거나 다치는 등 생명이 위태로운 야생동물을 구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생명이 위태로운 야생조수가 발견되는 즉시 신고가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야생조수 구조 안내문 5천매를 제작해 각 동 주민센터, 학교, 군부대 등에 배부했다. ‘생명이 위험한 야생조수, 도와주세요!!!’로 된 구조 안내문에는 다친 야생조수 발견 시 대처 방법과 구조 요령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으며, 지정 동물병원도 알 수 있다.
구는 다친 야생조수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포획하기 위해 포획용 그물, 안전 올무, 안전 장갑, 동물 이송장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구조된 야생조수는 지정 동물병원에서 응급 처치와 치료를 받으며, 회복되는 대로 발견 장소나 인근에 방사한다.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조수는 전문기관에 이송해 치료받게 한다.
한편, 구는 지난해 큰고니, 소쩍새 등 천연기념물 16마리를 포함하여 총 70마리를 구조해 자연의 품으로 되돌려 보냈다.
구 관계자는 “생명이 위태로운 야생조수를 구조해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일은 함께 살아가는 우리들의 책임이자 의무다.”면서 “구조와 치료가 필요한 조수를 발견하면 즉시 일산동구 환경녹지과(031-8075-6235)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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