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검진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의 무료 결핵검진은 상반기 4월, 하반기 10월 등 연 2회 시행된다. 일시보호시설 및 거리 노숙인 1060명과 동자동 쪽방촌 등 5개 지역 거주민 3043명이 대상이다.
쪽방촌 주민은 오는 7일부터 검진 일정에 따라 실시되며 거리 노숙인은 21~22일, 28~29일에 각각 영등포역과 서울역에서 진행된다.
결핵 전문병원인 서울시 서북병원은 의료인력을 현장에 파견해 유증상자 발견 시 서북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한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결핵 발병율이 일반인 보다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서울시에서는 이러한 취약계층에 대해 결핵검진과 치료, 전염예방, 퇴원후 사후관리까지 의료서비스를 세밀하게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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