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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 저수지 '시설 파손' 물 범람…비닐하우스 9동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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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 저수지 '시설 파손' 물 범람…비닐하우스 9동 침수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3.30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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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오전 0시48분께 전남 장성군 삼계면 죽림저수지 복통이 파손돼 주변 비닐하우스 단지가 침수 피해를 입어 당국이 배수 작업에 나서고 있다. (사진=한국농어촌공사 제공) /뉴시스
▲ 30일 오전 0시48분께 전남 장성군 삼계면 죽림저수지 복통이 파손돼 주변 비닐하우스 단지가 침수 피해를 입어 당국이 배수 작업에 나서고 있다. (사진=한국농어촌공사 제공) /뉴시스

전남 장성에서 저수지 시설이 파손돼 물이 범람해 비닐하우스 9동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30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48분께 전남 장성군 삼계면 죽림저수지 주변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과 장성군, 한국농어촌공사는 발목 높이까지 침수가 진행된 것을 확인하고 신고 접수 2시간10여분 만인 이날 오전 3시부터 현재까지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백향과 재배 비닐하우스 9동(5600㎡)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사고는 주변 죽림저수지의 물을 배출하는 시설인 복통이 파손되면서 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죽림저수지는 1958년 지어진 총저수량 36만9000㎥의 농수공급용 저수지다. 지난 2022년 정밀안전진단결과 C등급을 부여받았다. 사고 5일 전인 지난 25일 진행된 안전점검결과에서도 C등급을 기록했다.

배수작업이 진행 중인 오전 10시 기준 저수율은 61.5%다. 저수지 자체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저수지의 물을 모두 빼낸 다음 보수에 나설 방침이다. 농사에 쓰일 물은 주변 평림댐으로부터 끌어와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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