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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서 번진 하동 산불, 682㏊ 잿더미…주민 1416명 대피소서 '불안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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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서 번진 하동 산불, 682㏊ 잿더미…주민 1416명 대피소서 '불안한 밤'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3.26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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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기준 진화율 80%
▲ 경남 산청군 대형 산불 발생 6일째인 26일 오전 산불이 산등성이를 타고 하동군 옥종면으로 확산되자 산불진화헬기가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뉴시스
▲ 경남 산청군 대형 산불 발생 6일째인 26일 오전 산불이 산등성이를 타고 하동군 옥종면으로 확산되자 산불진화헬기가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뉴시스

경남 하동군 옥종면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이 26일 오전 기준 80%를 기록한 가운데, 인근 14개 마을 주민 1416명이 9개 대피소에 대피 중이다

지난 21일 산청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하동군 옥종면으로 번지면서 하동에서는 682㏊가 산불 피해를 입었다.

하동군은 현재 20㎞에 달하는 화선 중 13㎞가 진화 완료된 상태다. 현재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인 구간은 7.5km다.

산림당국은 헬기 30대와 진화인력 1720명, 진화차량 218대를 투입해 밤낮없이 산청과 하동에서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하동군에는 남남서풍이 시속 1~2m로 불고 있으며, 기온은 12.5℃, 습도는 35%로 산불 확산의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남은 화선에 대해서도 가용 가능한 모든 진화자원을 투입해 산불 확산을 차단하겠다”며 “최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산불로 하동 옥종면 인근 14개 마을 주민 1416명이 9개 대피소에 대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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