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인의 부탁을 받고 특정인의 개인정보를 조회·유출한 현직 경찰이 입건돼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11일 서울 양천경찰서는 최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강동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 경위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 경위는 사업가 지인 B씨의 부탁을 받고 일반인의 개인정보를 조회한 뒤 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 경위가 정보를 유출해준 대가로 B씨로부터 주기적으로 돈을 건네받은 것은 아닌지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A 경위를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이에 앞서 14일에는 해당 경위가 근무하는 지구대를 압수수색했다.
강동경찰서는 "A 경위에 대한 징계 수준은 수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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