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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며느리 '대마 의혹' 아들 공범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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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며느리 '대마 의혹' 아들 공범 추가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3.11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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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며느리 이어 지인까지 줄줄이 4명 입건
▲ 이철규 국회 산자위 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이철규 국회 산자위 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경찰이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확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부부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 1명을 추가 입건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피의자 4명에 대해 수사 중"이라며 "신병처리 검토를 비롯해 엄정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가 입건된 A씨는 이 의원의 30대 아들 이 모씨의 지인으로 알려졌다. 당시 범행 현장에는 없었지만 경찰이 수사를 통해 신원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의 아들 이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의 한 건물 화단에서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씨와 이씨의 아내 등 4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대마 수수 미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범행 당시 렌터카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해당 렌터카에는 이씨 아내와 지인 등 2명도 동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을 공범으로 지목해 함께 입건한 뒤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신고 후 체포까지 53일이 걸린 사실을 두고 정치인 가족에 대한 특혜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경찰청 관계자는 "피의자를 특정한 후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소재를 파악하며 공범을 조사하는 과정이 있었다"며 "정치인 아들이라고 해서 특별대우한 것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 의원은 아들의 마약 혐의가 보도되자 "자식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심히 송구스럽다"며 "잘못이 있다면 응당 법적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다. (아들이) 경찰의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도록 조치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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