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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 오늘부터 '적정근무'… 전공의는 가운에 '검은리본'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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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 오늘부터 '적정근무'… 전공의는 가운에 '검은리본' 투쟁
  • 김지은 기자
  • 승인 2014.03.11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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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료정책에 반발해 10일 하루 집단휴진한 대한의사협회가 11일부터는 하루 8시간씩 '적정근무'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대정부 투쟁을 이어간다.

의협은 이날부터 23일까지 개원의를 중심으로 '주 5일 주 40시간' 적정근무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일부 동네의원들은 단축 진료를 실시하는 방식 등으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2차 휴진이 예고된 24일에 앞서 파업 동력을 확보하는 차원이어서 의협 차원에서 회원들의 참여를 강하게 독려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공의들의 경우 주 40시간 근무는 현실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참여하지 않고 대신 17일부터 가운에 검은 리본을 부착해 투쟁의 뜻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의협은 정부와 대화를 통해 이번 사태를 막고 싶다는 입장이지만 원격진료와 건강보험제도 등 의료정책에 대한 입장 차이가 워낙 커 타협이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의협은 24일로 예정된 2차 집단휴진 때는 응급실과 중환자실의 필수 근무인력까지 모두 참여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학병원 등에서 수련하는 전공의들의 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의료 차질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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