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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통령실 크게 양보해야”, 홍철호 “소통하는 자세로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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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통령실 크게 양보해야”, 홍철호 “소통하는 자세로 가겠다”
  • 이광수 기자
  • 승인 2024.07.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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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표 25일 홍철호 정무수석 접견
▲ 악수하는 조국 대표-홍철호 수석. /뉴시스
▲ 악수하는 조국 대표-홍철호 수석. /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5일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만나 “각 당의 지도 체제가 다 구성이 된 만큼 논쟁할 것은 논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홍 수석과 접견한 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직 당 대표로 선출됐는데 당 대표로서 할 일을 하겠다”며 “여당도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대표가 뽑히신 거 같은데 과거 경험에 따르면 정무수석실 등에서 (소통) 작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대통령실에서 크게 양보하셔서 풀 건 푸시고 털 건 터셔야 하지 않겠나”라며 “또 언론 상으로 보면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 여러 일이 보도됐다”고 말했다.

이어 “각 당 지도부가 구성된 만큼 논쟁할 것은 논쟁하고 (매듭 지을 부분은) 지어야 할 것 같다”며 “정무수석실에서 매듭을 지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이에 홍 수석은 “한 대표도 본인 스스로 들어오셨으니 좋은 정치를 시작하실 것이라고 보고 잘 상의해야 모든 운영이 바람직하게 된다”며 “늘 협조하고 소통하는 그런 자세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홍 수석은 이날 조 대표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축하 난을 전달했다. 

조 대표는 이어진 비공개 회동에서 국회 사무 공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여당의 협조와 입법 과제에 대한 우려 등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조 대표는 지금 현재 국회 상황과 대통령실과의 관계 등에 대해 여러 우려를 표시했다”며 “윤석열 정부가 하반기에 추진하고자 하는 여러 입법 과제가 있는데 현재 상태에서 어떻게 추진할지 걱정이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홍 수석은 뚜렷한 답변은 없었지만 제가 보기에 곤혹스러운 표정 지으면서 ‘제 표정으로 답을 한 것으로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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