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은 15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을 겨냥해 “이재명 전 대표를 향해 눈물겨운 충성 서약을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아부’ 경쟁이 점입가경”이라며 이같이 논평했다.
그는 “‘이재명 수석변호인’, ‘이재명 인질구출 작전’, ‘이재명 집권플랜본부장’ 등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낸 후보들 저마다 이재명 전 대표를 향해 눈물겨운 충성 서약을 내놓고 있다”며 “예비경선을 통과한 8인의 국회의원 선수를 합치면 자그마치 19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전 대표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간택을 기다리는 이들의 모습이 절망을 넘어 측은함마저 들게 한다”며 “친명 일색의 최고위원 구성은 이재명 일극체제로 가는 징검다리이자, 이재명 왕국의 완결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형사피고인 이재명 대표가 지휘하는 민주당이 대한민국 정치의 퇴행을 불러올 것이라고 걱정하고 계신다. 원내 1당의 본분을 망각한 퇴행의 정치는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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