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남외항 기름유출 사고로 인한 방제작업이 사흘째 이어졌다.
부산해양경찰서는 17일 오전 6시 해경, 해군, 소방, 민간방제업체 등의 선박 총 99척과 항공기 3대를 동원한 가운데 방제작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현재 기름띠는 사고지점에서 동남쪽으로 퍼져있는 상황이다.
부산해경은 "기름이 연안으로는 들어올 가능성은 낮다"면서 "기상상태만 양호하다면 이틀 정도면 방제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부산해경은 해군과 소방, 민간 방제업체 등 선박 74척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펼치다 오후 6시30분 철수했다. 하지만 해경 경비함정 5척은 밤새 해상에 대기한 채 야간순찰을 하며 유출기름의 연안 유입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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