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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교육감 "주 1회 교직원 정시 퇴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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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교육감 "주 1회 교직원 정시 퇴근해야"
  • 이종일 기자
  • 승인 2014.02.1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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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교직원들의 자녀 교육을 위해 주 1회 이상 정시 퇴근하는 방안을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10일 경기도교육청 주요업무보고 자리에서 "교육정상화의 출발은 가정의 교육력(생활·인성·학습 지도 등) 회복에 달려 있다"며 "경기 교직원 모두가 주 1회 이상 정시 퇴근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도록 강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학부모회의에 반드시 참석해 학교 교육과정 운영 실제를 모니터링하며 정책수립에 참고하고 자녀의 학습과 생활모습을 살펴 올바른 성장을 돕는 일에 교직원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직원 각자가 지닌 재능을 자녀와 지역사회 학교에 적극적으로 기부하는 운동을 펼치고 업무에 차질이 없는 한 이를 근무시간으로 인정하는 방안 검토도 주문했다.

김 교육감의 지시는 도교육청의 역점사업인 '자녀 바로 알기' 운동 차원에서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진 야근문화를 바꿔 가족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특별 조치다.

도교육청 각 부서는 김 교육감의 주문에 따라 조만간 '주 1회 정시 의무퇴근' 등에 대한 세부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는 공문 없는 날인 매주 수요일이나 기관·부서가 자체적으로 정한 요일에 의무적으로 정시 퇴근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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