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인천의 역사·문화의 태동지인 문학산을 주민들이 직접 답사할 수 있는 ‘문학산 역사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학산 역사 탐방 프로그램은 문학산 정상이 대중에게 개방된 시점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주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10개소에서 천 명에 가까운 학생과 교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문학산역사관 해설사들이 진행한다. 해설사들은 문학산역사관에서 전시 해설과 향토사 자료 연구를 수행하는 전문 자원봉사자들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5월에 6회, 9월에 4회가 진행되며 초등학생과 교원 1200여 명이 참여를 신청했다. 학생들은 문학산을 걸으며 문학산에 대한 다양한 설화들을 듣고 문학산에 위치한 문화유산들도 답사할 예정이다. 또 문학산 정상부에 위치한 문학산역사관을 둘러보고 다채로운 전통 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학생들이 우리 고장의 대표적인 문화유산 현장을 직접 답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지속적인 문화유산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강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