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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대선불복'에 고군분투…대선 1년 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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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대선불복'에 고군분투…대선 1년 자평
  • 이국현 기자
  • 승인 2013.12.19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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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경제 긍정 평가 "국기 세우는 한해", 소통 부족 따가운 질책 '아쉬움'

새누리당은 19일 18대 대통령 선거 1년을 맞아 "수퍼 갑(甲) 야당의 한풀이성 대선불복 발목잡기에 맞서 고군분투한 한해였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다만 외교와 안보, 경제 분야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아쉬움도 남는 한해였다. 당과 정부의 노력에도 끊임없이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따가운 질책을 받는다"며 "1년 가까이 지속되는 야당의 대선 불복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안타까움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지난 한해는 국기를 바로 세우는 한 해였다. 엄중한 북한의 대남 태세를 직시하고 종북을 막는데 노력하며 안보를 굳건히 했다"면서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의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쌓기 위한 기본적 안보 외교와 경제 영역을 넓히는 경제외교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도 진행 중이다. 국익 외교의 한 해였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아울러 "정부조직을 개편하고 창조경제로 국정의 방향을 잡고 정비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장기간 정체에 빠진 우리경제의 숨결을 되살려 성장률을 플러스로 되돌렸다"면서 "이는 당과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가 꾸준히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국민께 머리 숙여 경의와 감사 표한다"고 전했다.

야권이 국가정보원의 댓글 작성을 통한 대선 개입 의혹부터 대선 불복 의혹을 제기한 것을 놓고도 책임론도 제기됐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수퍼갑 야당의 한풀이성 대선불복 국정 발목잡기에 맞서 고군분투한 한해였다"며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언제까지 남탓만 할 수는 없다. 우리 스스로 부족한 점이 없었는지 되돌아보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희망을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박근혜정부 집권 2년차인 2014년 집중해야 할 3가지 과제로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만들어 민생경제를 어루만져야 한다"며 "북한 세습 체제 공고화를 위해서라면 어떤 짓도 서슴지 않는 북한과 종북세력이 헌정 전복을 기도하는 상황에서 튼튼한 안보는 최우선 순위에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영논리, 편 가르기로 멍드는 우리 사회에서 소통과 국민대통합 노력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며 "1년 전 초심으로 돌아가 심기일전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상식의 정치를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웃을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인사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내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외치에서 큰 성과를 낸 반면 내치에서 부진했던 평가를 받았던 건 인사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인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이행할 선봉장을 선정하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또 "최근 철도 파업과 복지문제 등 사회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충분한 설명 과정과 설득을 통해 추진해야 한다"며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도 이끌어야 한다. 그동안 야당의 발목잡기로 큰 차질이 있었다. 야당의 발전적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대선은 1년 전에 끝났지만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논란을 종결시킬수 있는 이는 문재인"이라며 "2017년 미래를 얘기하기 전에 과거부터 본인의 결단으로 깨끗하게 정리한 것만이 본인과 미래를 위한 길이다. 결단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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