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경제 회복과 관련해 "지금의 회복세가 지속적인 추세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며 '도전적인 기업가정신'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열린 신축회관(FKI타워) 준공식에서 "지금 세계경제 여건이 어렵지만 이렇게 여러분과 정부와 국민이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 최근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선진국을 쫓아가는 '빠른 추격자'를 넘어서 세계시장의 '선도자'로 우뚝 서기 위한 창조경제 구현에도 여러분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기업인들에게 당부했다.
또 "우리 경제 생태계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일도 중요한 과제"라며 "투명한 기업 경영과 공정한 거래관행을 확립하고 대기업이 보유한 풍부한 자원과 경험을 중소·벤처기업의 아이디어와 창의적으로 융합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전경련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대표적인 곳"이라며 "제대로 된 산업기반 하나 없었던 1961년에 창립해 민간 경제계의 리더로서 각고의 노력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데 큰 축을 담당해왔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전경련 회관의 신축을 계기로 21세기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고 모든 경제주체들이 함께 상생의 경제를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며 "전경련이 미래 대한민국의 '창조' 역량을 끌어올리면서 함께 땀흘리는 '협동'의 중심에 서서 '번영'의 미래를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