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는 정전 60주년을 맞아 국내외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감사와 경의를 표하기 위해 6·25전쟁 당시 즐겨 불렀던 각국의 군가를 모아 '6·25전쟁 UN참전국 군가집'을 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2년간에 걸쳐 제작한 이 군가집은 21개 참전국의 협조와 해외 한국무관부의 도움을 받아 제작됐다. 연주는 국방부 군악대와 미8군 군악대가 담당했다.
군가집은 책과 음반(CD)으로 구성됐으며 책에는 6·25전쟁과 유엔의 참전에 대한 소개, 각 참전국들의 참전 시기와 규모, 전사 등을 정리해 적었고 수집된 군가 악보도 담았다. 음반은 CD 2장에 모두 54곡을 담았다. 참전국 장병들이 당시 즐겨 부르던 군가 일부와 1950년의 군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제작된 군가집은 향후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에게 제공하고 각종 전승행사와 참전단체 행사 등에서 연주곡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전쟁기념관과 UN전시실을 비롯해 군사연구기관에도 자료로 제공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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