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26일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 세계지리 문항 오류 논란과 관련,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오늘 중에 최종적으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보고받지 못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 문제가 상당히 간단하지 않다고 생각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우려사항은 교육과정평가원에 전달해 신중하게 결정해 처리토록 했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해당 문항에)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문제의 정도가 어느 정도고 어느 쪽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는 평가원 자체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맞다고 봤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신중하게 처리토록 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서 장관을 향해 "(수능 채점결과 발표를 앞두고)세계지리 문항으로 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고 일각에서는 집단 소송을 불사하겠다고 한다"며 "그런데도 교육과정평가원이 무책임하게 떠넘기고 있다. 아이들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인데 교육부가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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