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필리핀 구호 성금 3억5000만원 기탁
국방부는 태풍 '하이옌'으로 극심한 피해가 발생한 필리핀에 재해 복구 지원 부대를 파견하기 위한 정부합동조사단을 필리핀 현지에 파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사단은 합동참모본부 민군작전부장(육군 소장 배봉원)을 단장으로 국방부, 외교부, 합참, 예하부대 관계자 등 17명으로 구성됐다. 25~30일 필리핀 남부 피해지역, 마닐라 소재 필리핀 국방부와 구호활동을 펴고 있는 각국이 모여 설립한 '다국적협조본부' 등을 방문한다.
조사단의 방문목적은 국군부대 파견 관련 현지상황과 지원소요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조사단의 실사결과를 토대로 파견부대의 세부 인원 및 장비 편성, 관련 예산 등을 확정하게 된다.
정부는 이번 주 내에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 국방위에 파견동의안을 제출하고, 이후 국방위와 본회의 의결 등 파병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국방부는 국방부본부, 합동참모본부, 한미연합사령부 및 육·해·공군 장병 및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약 3억5000여만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필리핀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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