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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잦은 술자리…숙취-뱃살 이렇게 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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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잦은 술자리…숙취-뱃살 이렇게 줄이자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3.11.24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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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가 되면 송년회 등 모임이나 회식이 잦아 숙취로 고생하는 직장인이 많다. 더욱이 술과 어우러지는 고열량 안주로 체중까지 늘어나기 십상이다.

연말연시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회식자리 현명한 음주법을 알아보자.

술 마신 다음 날 숙취 등으로 업무에 지장을 받지 않으려면 간의 알코올 해독 능력을 감안해 1일 알코올 섭취가 50g이 넘지 않도록 자제할 필요가 있다.

1일 적정 알코올섭취량은 맥주(500㏄) 2잔 또는 막걸리(760㎖) 1병, 소주(360㎖) 3분의 2병, 위스키 3잔에 해당하는 양이다.

소주와 맥주를 혼합한 폭탄주의 경우 3잔을 마시면 1일 알코올 적정 섭취량에 이르게 된다.

또한 술은 공복상태에서 마시면 알코올의 장내흡수율이 높아져 빨리 취하게 되므로 빈속에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물과 함께 천천히 마시는 습관도 좋은데 물을 자주 마셔주면 알코올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고 포만감으로 술을 덜 마시게 되는 효과를 유발한다.

물만 먹어도 살찌는 사람이 있다는 속설이 근거 없는 것처럼 술만 먹어서는 살이 많이 찌지 않는다.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열량은 높지만 지방으로 전환되는 비율이 낮아 체중증가를 직접적으로 유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코올이 들어가면 식욕을 자극하게 되고 열량이 높은 음식을 안주로 먹는 경우가 많아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

예를 들면 삼겹살 1인분(650.8㎉)에 소주 1병(407㎉)을 마시면 하루 권장 칼로리의 절반에 해당하는 1058㎉를 섭취하게 된다.

술자리 대표 메뉴인 맥주와 치킨의 경우에는 생맥주 500㏄ 2잔(370㎉)에 양념치킨 3조각(750㎉)과 감자튀김 1인분(287.6㎉)을 먹는다면 열량은 1407㎉에 이른다.

따라서 1차에서 소주와 삼겹살을 먹고 2차에서 생맥주, 양념치킨, 감자튀김을 먹는 경우 2466㎉를 섭취하게 돼 성인 1일 권장섭취량(남 2400㎉, 여 1900㎉)을 넘어서 자연스럽게 체중증가를 유도하게 된다.

음주로 인한 체중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섭취한 열량을 활동을 통해 소비해야 하는데 100㎉를 소비하는 데에만 빠른 걸음으로 31분 이상 걸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가급적 1일 적정 알코올섭취량을 넘지 않도록 주의하고 물과 함께 천천히 마시는 습관을 만들고 빈속에 마시지 않고 주변 사람들과 즐겁게 대화하면서 마시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위에 부담이 없는 자극적이지 않고 수분이 많으며 칼로리와 기름기가 적은 수육, 생선회나 두부류 생선류 등 저지방 고단백질 식품을 섭취하고 안주로는 비타민과 무기질 함량이 높은 야채 과일류를 같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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