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원장 박경국)은 국민 개개인의 역사를 기록할 수 있는 '사과나무 일기'라는 기록 노트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사과나무 일기'라는 이름은 사과나무를 심고 가꿔 과실을 함께 나누듯 기록하는 일 역시 삶의 의미와 소중한 경험을 후대와 함께 나누기 위한 것이라는 취지에서 붙여졌다.
일기는 개인의 일생을 7개 대주제, 20개 중주제, 167개 소주제로 분류해 기록하기 쉽게 제작됐다.
도입부는 가계도, 가족관계와 가족사진, 친인척 목록 등을 적을 수 있게 했고, 본문에는 사랑과 결혼, 직장생활, 육아, 노후준비 등과 같이 연령대별로 겪게 되는 일상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마지막 부분은 연대기, 미리 쓰는 유언장 등의 코너를 담았다.
앞으로 국가기록원은 '사과나무 일기'를 정부기관 및 지자체, 유관기관·단체에 편집파일을 제공하고 개인이 컴퓨터 등을 이용해 기록할 수 있게 관련 프로그램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